■ 최재민 / YTN 선임기자<br /><br />[앵커]<br />어제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 전 수석은 17시간 가까운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는데 혐의 사실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도 검찰의 두 번째 방문조사에서도 태도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고<br /><br />롯데 신동빈 회장도 검찰에 소환에 조사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국정농단 사태의 검찰 수사 상황 최재민 선임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우병우 전 수석이 어제 오전 10시쯤 출석해 오늘 새벽 2시 40분에 귀가했어요.<br /><br />굉장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셈인데 우선 검찰 출석 당시 모습부터 상당히 달랐어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우 전 수석은 앞선 두 차례의 검찰 출석 때와는 다르게 다소 고분고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우 전 수석은 경직된 자세로 정면을 응시한 채 작은 목소리로 답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그간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모른다고 답했던 최순실을 몰랐다는 질문에도 어제는 네라고 짧게 답할 뿐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하면서도 성실히 조사받고 설명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는 어젯밤 11시쯤 마무리됐는데 조서를 검토하는데 3시간 반가량이 걸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럼 심경변화를 일으켰다고 볼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 출석 당시 달라진 모습이 혐의를 인정했다고는 볼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우 전 수석이 받은 혐의가 죄명으로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입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게 공무원을 표적 감찰하는가 하면 세월호 검찰 수사도 방해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한,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런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 범죄 자체가 성립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우병우 전 수석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 거고요.<br /><br />검찰은 우 전 수석의 혐의 입증을 위해 무려 50명에 달하는 참고인을 불러 조사했는데 이 얘기는 바꿔 생각하면 그만큼 우 전 수석의 비위 입증이 쉽지 않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검찰이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로서는 우 전 수석의 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.<br /><br />시기는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온 국민이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는 여론이 가장 큰 부담일 거고요.<br /><br />또 하나는 범죄의 경중인데 앞서 박영수 특검도 영장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071230406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